지역별 택시 기본요금과 계산 원리 궁금해요

택시를 타면 요금이 많이 나올까봐 미터기를 바라보게 되는데요, 특히, 미터기에 요금이 빨리 오르면 조마하기도 하죠. 이럴 때 지역별 택시 기본요금과 계산 원리를 알아두면 맘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듯해요.

택시요금은 지자체에서 연료비와 물가 등을 고려해서 조정, 책정하기 때문에 지역마다 차이가 나는데요, 중형택시 기준으로 기본요금이 제일 비싼 곳은 부산으로 3,300원입니다. 그다음이 서울, 인천, 경기 지역으로 3,000원이며, 그 외 지역은 2,800원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지역별 택시 기본요금과 어떻게 계산되는지 원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택시 기준으로 살펴볼 텐데요, 나머지 지역도 원리는 동일하기 때문에 하단에 있는 지역별 택시 요금 안내표를 참고해서 계산하시면 됩니다.

■ 택시요금 계산 방법

택시 미터기의 최종 요금은 기본요금, 주행요금, 시간요금, 할증 여부에 따라 결정되는데요, 서울 택시 기본요금은 2㎞까지 3,000원이며, 이후 142m마다 100원씩 추가됩니다.

택시요금: 기본요금+142m당 100원+서행 시 35초당 100원

1. 주행거리는 미터 단위로 표시되며, 말 밑의 숫자가 2,000m부터 줄어들어 "0"이 되면 기본요금에 주행요금이 추가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기본 2,000m 주행이 끝나면 142m에서 줄어들어 "0"이 되면 주행요금이 100원씩 오릅니다.

2. 차가 막히거나 횡단보도에 서 있을 때도 미터기가 줄어드는데요, 주행거리뿐만 아니라 시간에 따라서도 요금이 부과되기 때문입니다. 15㎞/h 이하 속도로 서행 시 35초마다 100원이 추가됩니다.

3. 자정부터 새벽 4시 사이에 택시를 이용할 경우, 심야 할증이 적용되어 20%의 요금이 추가됩니다. 그리고 심야 할증 시간에 택시를 타고 해당 지역을 벗어날 경우, 시외 할증 20%가 추가되어 총 40%의 요금이 부과됩니다.

심야 할증: 오전 0시~4시 사이 20% 요금 추가

시외 할증: 해당 지역 외 이동 시 20% 요금 추가

■ 지역별 택시 기본요금

2017년 9월 1일 기준 안내입니다. 중형택시와 모범택시 기준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중형택시

일반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중형택시 기본요금입니다. 기본요금 이후에는 주행요금과 시간요금이 추가되기 때문에 이동거리가 멀거나 차가 막히면 요금이 많이 나오는 구조입니다.

2. 모범택시

서울 모범택시 기본요금은 5,000원이며, 광주가 3,200원으로 전국에서 제일 싼 편입니다. 그리고 모범택시는 심야 할증이나 시외 할증이 없기 때문에 심야시간이나 시외 이용 시에는 고려해봐도 좋을 듯합니다.

택시요금은 현금이나 신용카드, 체크카드, 티머니, 후불교통카드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단, 체크카드나 티머니는 지불할 요금 이상의 잔액이 남아 있어야 결제 가능합니다.

현금영수증은 카드결제기가 있는 택시에 한해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탑승 전에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타야 합니다. 그리고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처럼 유료도로를 이용할 경우, 승객이 통행료를 부담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지역별 택시 기본요금과 계산 원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특히, 심야에 해당 지역 외로 이동할 경우, 중복할증(심야+시외, 40%)이 적용되기 때문에 요금 폭탄에 주의해야 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