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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꿀팁

달걀 껍데기 난각코드로 산란일자 확인해요

by blaaah 2019.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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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3일부터 "달걀 껍데기 산란일자 표시제도"가 시행되었는데요, 기존의 6자리 난각코드에서 10 자리로 변경되면서 좀 더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죠. 근데, 어떻게 읽어야 할지, 달걀 껍데기에 표시된 난각코드 읽는 법을 알아볼게요. 알아두면 신선하고 안전한 계란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될 듯해요.



마트에 가면 달걀 껍데기에 숫자가 적혀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이는 난각코드로 달걀의 산란일자, 생산자, 사육환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 산란일자나 사육환경은 바로 확인할 수 있지만, 생산자 정보는 식품안전나라에서 따로 검색해야 합니다.




개정된 난각코드와 생산자 정보를 확인하는 순을 알아볼 텐데요, 4월 25일부터 "선별포장 유통제도"도 시행될 예정이라고 하니, 더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듯합니다.


선별포장 유통제도는 달걀을 위생적인 방법으로 선별, 세척, 검란, 살균, 포장 후 유통, 판매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달걀이 깨지거나 혈액 등이 함유되어 식용으로 적합하지 않은 제품을 미리 걸러내고 유통, 판매한다는 취지인데요, 1년간 계도기간을 거친 뒤 시행된다고 합니다.



■ 달걀 껍데기 정보, 난각코드 읽는 법


기존에는 시도별 부호와 농장 정보만 확인할 수 있었고, 어떤 환경에서, 언제 생산됐는지는 알 수 없었죠. 그래서 좀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달걀 산란일자 표시제도가 시행되었습니다.



난각코드, 달걀번호, 달걀코드 등 명칭이 다양한데요, 명확하게 정리된 부분이 없다 보니, 같은 의미로 이해하시면 될 듯합니다. 제일 앞의 네 글자는 산란일자를, 다음 다섯 글자는 생산자 고유번호를, 마지막 한 글자는 사육환경번호를 표시합니다.


1. 산란일자(4자리): "0324"처럼 월일을 표시합니다. 예를 들어 0324는 3월 24일이란 의미입니다.


2. 생산자 고유번호(5자리): 가축사육업 허가, 등록증에 기재된 고유번호입니다. 생산자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한데요, 하단에 확인 방법이 있으니 참고하면 됩니다.


3. 사육환경 번호(1자리): 닭의 사육환경을 표시합니다. 1번은 방사 사육, 2번은 축사 내 평사, 3번은 개선된 케이지(사육밀도가 마리당 0.075㎡), 4번은 기존 케이지(사육밀도가 마리당 0.05㎡)를 말합니다. 마지막 숫자가 1에 가까울수록 넓은 환경에서 자란 닭이 낳은 달걀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참고로 방사사육은 방목장에서, 평사는 축사 내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말합니다.




■ 생산자 정보 확인하는 법


개정된 달걀 난각코드인데요, 위 사진에 표시된 숫자 중에서 가운데 5자리가 "생산자 고유번호"입니다.



1.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 접속한 다음, 위해, 예방>달걀농장/살충제계란>달걀농장정보(산란계)로 이동하면 됩니다.


식품안전나라: https://www.foodsafetykorea.go.kr/



2. 빈칸에 생산자 고유번호를 입력한 다음, 검색하면 됩니다. 그러면 농가명, 소재지 등의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대소문자를 구분해서 입력해야 정확하게 검색됩니다.



3. 살충제 검출 계란 여부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빈칸에 생산자 고유번호나 주소, 농가명을 입력하면 됩니다. 제가 구입한 계란은 부적합 제품이 아닌 걸로 확인되네요.


지금까지 달걀 껍데기, 난각코드 읽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간혹 계란을 깨면 물처럼 묽은 경우가 있어 찝찝했었는데, 앞으로는 좀 더 신선하고 안전한 달걀을 먹을 수 있어 다행입니다. 참고로 달걀은 냉장보관하면 한달 정도 안전하다고 하니, 산란일자 기준으로 날짜를 계산해서 먹으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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