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주 뜻, 장단점, 스팩 공모주 청약 방법

2월에 이어 3월에도 공모주 중에 스팩주가 많네요. 신한스팩9호, 유진스팩8호 등... 일반 공모주랑 어떻게 다른지 스팩주 뜻부터 장단점, 청약 방법 등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스팩주 뜻은?

: 기업인수목적회사(Specic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

 

스팩(SPAC) 프로세스

기업의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설립하는 서류상의 회사(페이퍼 컴퍼니)를 말합니다. 프로세스를 보면 먼저 합병자금 마련을 위한 스팩(SPAC)을 설립하고, IPO(기업공개)를 통해 자본을 모아 주식시장에 상장한 다음, 괜찮은 비상장기업을 찾아 합병하는 방식입니다.

 

단, 국내의 경우 3년(36개월) 이내에 M&A를 성공시켜야 하며, 실패할 경우 자동으로 상장 폐지됩니다. 일반 주식과 달리 상장 폐지 시 주주들에게 원금과 3년치 이자를 지급하는데요, 주식 거래 종목 중에서 유일하게 원금이 보장되는 종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팩주 장단점

1. 장점

원금 손실이 없다: 일반 주식과 달리 인수합병에 실패하면 청산 작업을 통해 투자원금과 약간의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 원금(2,000원)+3년치 이자

 

공모 시 투자금의 90% 이상을 한국증권금융에 예치하도록 되어 있어 원금과 이자 지급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이 돈은 증권사에서 마음대로 건드릴 수 없습니다.

 

다트(DART) 공시정보 IBKS제17호스팩

IBKS제17호스팩의 공시 정보를 보면 해산 시 1.3% 이자를 지급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최근 금리가 높아져서 이자율이 높아진 듯한데요, 이자 수익이 아닌 인수합병 기대감으로 시세차익을 얻는 구조라 보통 은행 이자보다 낮은 편입니다.

 

무위험인 건 맞지만, 공모가 이상에 매수했다면 상폐 시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2,000원 미만에 매수했다면 차익과 이자까지 챙길 수 있겠죠.

 

2. 단점

유동성이 떨어진다: 스팩주는 거래량이 많지 않아 가격 변동폭이 거의 없습니다.

 

때문에 일반 종목보다 기대 수익률이 낮은 편인데요, 간혹 호재 없이 수급만으로 오르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잘 매도하면 이득을 볼 수 있지만, 뒤에 들어간 투자자는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스팩주 청약 방법

스팩도 일반 공모주와 청약 방법이 동일합니다. 차이점은 공모가가 주당 2,000원으로 동일하며, 청약 증거금이 100%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10주를 청약할 경우 20,000원, 20주는 40,000원을 준비하면 됩니다. 

 

▶ 공모가 2,000원 고정, 청약 증거금 100%

 

배정 방식도 균등 50%, 비례 50%로 진행됩니다. 간혹 아닌 경우도 있는데요, 작년 신한스팩8호는 균정배정만 진행했었습니다.

 

상장 후에는 일반 공모주와 마찬가지로 매도해 차익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IBKS제17호스팩의 경우, 상장일 시초가가 2,770원까지 가기도 했었는데요, 이 금액에 매도했다면 주당 770원(38.5% 오른)의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아니면 합병 발표까지 기다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보통 스팩주들은 인수 공시 전후로 급등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때 매도하면 됩니다. 

 

마지막은 상장 폐지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는 방법입니다. 

 

 

스팩주 뜻이랑 장단점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일반 공모주처럼 비상장 회사가 청약을 통해 자금을 모으는 게 아니라, 자금부터 모아서 상장시키고 M&A 할 회사를 찾는 방식입니다. 원금이 보장되기 때문에 안전한 편이지만, 3년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기회비용을 날릴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