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시 추가 비용을 물지 않으려면 짐을 잘 꾸려야 하는데요, 특히, 저가 항공사의 경우 수화물 규정이 까다로워서 가방 크기 때문에 고민하게 되는 듯해요. 어떤 크기가 안전한지 항공사별 기내용 캐리어 사이즈와 무게를 비교해 볼게요.
기내 반입 가능한 수화물은 기내 선반이나 좌석 밑에 보관할 수 있는 크기여야 하는데요, 구입하러 가면 모두 20인치라고 보여주는데, 매장마다 크기가 제각각이더라구요.
가장 안전한 사이즈는 IATA에서 제시하는 "Cabin OK" 가이드라인을 따르면 됩니다. 아니면 직접 가로, 세로, 높이를 확인한 다음, 구입하면 됩니다. 고르실 때 바퀴나 손잡이도 크기에 포함된다는 것도 참고하시구요.
■ 기내 반입 가능한 휴대수화물 사이즈와 품목
항공사마다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기내용 캐리어 1개와 휴대용 가방 1개까지 허용됩니다. 단, 목적지나 항공권 좌석 등급에 따라서 기내수화물의 개수나 무게가 달라집니다.
크기는 높이 55㎝×너비 40㎝×폭 20㎝ 이내로, 3면의 합이 115㎝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무게는 10㎏~12㎏까지 가능합니다. 기내용 캐리어는 20인치 이하, 여행용 배낭은 40리터 이하면 안전하게 반입할 수 있습니다.
위의 표는 항공사별 기내용 캐리어 사이즈인데요, 대부분 IATA(국제항공운송협회) 가이드라인인 56㎝×45㎝×25㎝를 준수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2015년에 IATA에서 새로운 권고사항인 "Cabin OK" 규정을 발표하면서 기존보다 부피가 약 13%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IATA Cabin OK(IATA 기내 반입 가능) 규격은 55㎝×35㎝×20㎝(인치: 21'5"×13.5"×7.5")로, 바퀴까지 포함한 크기입니다. 권고사항이라 아직 지키는 항공사가 많지 않지만, 국제규격을 지키면 좀 더 안전할 듯합니다.
기준이 애매하다면 위의 "IATA Cabin OK" 로고가 있는 제품을 고르면 됩니다.
■ 국내 항공사별 기내용 캐리어 사이즈와 무게
1. 대한항공
세변의 합이 115㎝(45인치) 이내로, 각각의 변이 55㎝×40㎝×20㎝를 초과하면 안 됩니다. 일반석의 경우 노트북이나 서류가방, 핸드백 중 1개를 추가로 휴대할 수 있으며, 기내용 캐리어 무게를 포함해서 총 12㎏ 이하까지 허용됩니다.
2. 아시아나항공
크기는 55㎝×40㎝×20㎝로 대한항공과 동일하며, 캐리어 무게는 10㎏까지입니다. 그외 소형 서류가방이나 핸드백 등을 추가로 1개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3. 제주항공
3면의 합이 115㎝ 이하이고, 무게가 10㎏ 이하인 1개의 수화물에 한해 허용됩니다. 이외 추가로 노트북, 핸드백, 서류가방 등은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4. 에어부산
크기나 무게는 아시아나 등과 동일하며, 핸드백이나 우산 등은 추가 반입이 가능합니다.
5. 진에어
3면의 합이 115㎝, 무게가 12㎏ 이하인 수하물 1개와 노트북 또는 서류가방이나 핸드백은 무료로 휴대할 수 있습니다.
기내용 캐리어 사이즈와 무게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국내 항공사는 대부분 3면의 합이 115㎝ 이내로 동일하며, 무게는 10㎏~12㎏ 이하입니다.
어떤 크기의 가방을 준비할지 고민 중이라면 참고해 보세요. "IATA Cabin OK" 로고가 있는 제품을 고르면 좋은데, 국내 시판제품 중에는 없어서 애매하긴 하네요. 현재 안전한 기내용 사이즈는 20인치 이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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